[독서기록]불편한편의점 독후감
3월의 독서생활
불편한 편의점을 읽었다. 오랜만에 자기개발 서적에서 벗어나 그저 유흥(?)을 위한 독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런데 이 책은 단순한 재미거리보다 더 큰 감동을 주어서 너무 좋았다.
편의점에서 직접 아르바이트를 해본 경험과 편의점을 이용했던 경험을 함께 생각해보니 상상하기 수월했다.
이야기는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던 한 노숙자가 편의점 사장님의 지갑을 주워주면서 시작된다. 편의점 사장님에게 야간알바 구하기는 어려웠으니 이 노숙자에게 편의점을 맡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이다. 각각의 챕터마다 화자가 바뀌는데 편의점사장님, 편의점사장님의 아들, 서울역 노숙자, 편의점 주간아르바이트생, 편의점 단골손님 등등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똑같은 편의점이라는 장소를 중심으로 각자의 이야기를 구성한 점이 재밌었고 실제로 있을 법한 내용이어서 더욱 공감되었다. 또한 노숙자라는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꺼릴 수 있는 인물을 내세워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하나씩 깨가는 과정이 재밌었다.
(스포주의!)
마지막에 서울역 노숙자가 기억을 찾아서 자신이 의사이고 살인자(?)라는 것을 알고 뉘우치는 장면이 있다. 여기에서 본인의 죄를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부분에 대해 그려졌다. 노숙자가 안쓰러웠고 이제라도 죄를 씻고 잘 살았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다른 의견) 밀리의 서재에 한 댓글은 범죄자의 서사를 그려줬다고 탐탁치 않은 시선을 보냈다.
밀리의 서재에서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감정과 또 다른 감정들을 댓글을 통하여 마주할 수 있었다.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하는 한 줄평이 재밌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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